[Reddit] 섹시한 이웃집 여자 #4 (2024)

Something’s Really Weird about My Sexy New Neighbor(Part 4)

https://www.reddit.com/r/nosleep/comments/6ahr1b/somethings_really_weird_about_my_sexy_new/

오늘 학교 끝나고 왔더니 샘이 벌써 집에 와있더라. 걔네 학교가 우리 학교보다 집에서 더 가깝긴 하거든. 집에 들어가자마자내 셔츠를 잡아 채더니 그대로 자기 방으로 끌고 들어갔어. 그리곤 이렇게 속삭였어, “형, 이제 어떡해?” 그래서난, “서로 갈 길을 가야지,”라고 했어. 그러자 갑자기 내 얼굴에 팬티를 던지는 거야. 빨간 레이스 속옷이었어. “네가 입기엔 안 맞을 것 같은데.”라고 말하자 오늘 가방에서 발견했다는거야. 그리고 엉덩이 부분에 ‘도와줘’라고 적힌 글자도 보여줬어. “이제 어떡하냐고, 형?” 물론 우리 둘 다 그 속옷의 출처를 알고 있었지.

다들 뭐라고 할지 알아. 그여자의 유혹이 날 멍청하게 만들었어. 팬티에서부터 내 콧구멍으로 알싸하게 전해지더니 다시 빠져나가더라. 난 그 여자의 노예가 된 거야. 아니, 사실 아니야. 난 내 직감을 믿어.다넬이 말했던 소름 끼치는 노인네와 텅 빈 눈동자 말이야. 만약 그 여자도 피해자면 어떡하지? 도와줘야 하지 않을까? 인정, 솔직히노예는 아니더라도 빠지긴 했다.

“아빠한테 보여줘야겠지?” 샘이물었지만 그 간절한 눈빛은 아니란 대답을 기다리는 듯 했어.

“이걸 아빠한테 보여줬다가는 우리 고추 띠어다 그걸로 엉덩이 매질당할걸? 아빠가 어떻게 생각하실지 너도 이미 알고 있잖아.”

“함정 같지는 않아,” 샘이말했어. 난 걔한테 도대체 냄새는 왜 맡았냐고 물었지. 그건일본 사업가들이나 하는 짓 아니야? 나도 인터넷에서 글 좀 읽는다고.

누군가 나에게 물어본다면, 이건아무래도 함정처럼 보여. 하지만 난 중요한 결정을 해야 했지. 샘은그 팬티를 침대 매트리스 아래에 숨길 거야. 나는 그 여자가 우리를 계속 가지고 노는지 알아내려고. 아빠한텐 아무 말도 하지 않기로 한 거지. 그날 저녁에 내가 쓰레기를내다 버리는 거야. 나가있는 동안, 내 속옷을 그 여자 우편함에넣기로 했어. 팬티에 “새벽 2시, 차고 옆문”을 쓰고말이야. 맞아, 내 팬티는 면적이 좀 넓거든. 생각을 해봐.

그리고 알람 시계를 새벽 2시로맞췄어. 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는 게, 잠이 안 오는 거야. 샘도 마찬가지였고. 그래서 동생 방으로 가서 같이 2시까지 기다렸어. 주중이라 정말 조용하게 움직여야 했어. 샘이 속삭였어, “만약 아빠 말이 맞으면?” “그럼 우린 망한 거지.” 그러자 샘이 다시 말했어, “그럼 만약 아빠가 틀렸으면?” “그럼 우리는 곧 망하게 되겠지.” 내 말에 샘이 조금 웃더니 긴장이 약간 풀린 듯 했어.

1시 55분쯤, 긴장해서인지 화장실을 가게 됐어. 몇 초 밖에 걸리지 않았지. 하지만 화장실에서 나오는 순간, 샘이 얼어있었고 그 애 방에는 여자가서있었어. 여자는 레이스가 달린 ‘네글리제’라는 얇은 실내 가운을 입고 있는 거야. 가운 안으로 아무것도 입지않은 몸이 드러났어. 하지만 그 모습에 신나기엔 너무 충격 받은 상태였어.

여자가 무슨 말을 했지만, 나는그조차 들리지 않는 상태였어. 내가 들어가서 문을 닫고 샘과 함께 침대 근처에 가서 섰어. 아마 여자도 그 비슷한 말을 한 것 같아.

“왜 갑자기 정상인 행세를 하는 거야?” 내가 물었어. “계속 이상한 짓만 했잖아. 나무 뒤에 숨어서 우릴 훔쳐보기나 하고.”

“그건 내가 아니야,” 여자가말했어. “그건 그 사람이었어. 가끔 나랑 외모가 똑같거든.”

“누구?”

“프로스라고 했어. 무슨발작 같은 게 있었나 봐.” 여자는 마치 그가 근처에 있기라도 한 듯 굉장히 낮게 말했어. “며칠 전에 시작됐어. 그리고 발작이 있을 때마다, 내 자신이 돌아오는 거야. 첫 발작은 내가 뒷마당에 뭘 묻었을 때였어. 일종의 경고였지. 너희가 보는 걸 알고 있었어. 그래야만 했고. 내가 땅을 파는 모습을 보게끔 만들었거든. 그런데 왜 그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니?”

그러자 갑자기 바보가 된 기분이었어. 그래도 말이 되긴 하더라. 여자는 우리가 그걸 파냈으면 했던 거야. 그나마 이건 아빠 탓이라도 할 수 있겠군.

“만약 지금 정상인 상태라면, 우리아빠는 어떻게 알아? 그리고 아빠 친구는 어떻게 한 거야?” 샘이물었어. “아빠도 널 몇 년 전 기억으로 알고 계시는데.”

여자는 샘의 질문에 슬퍼 보였어.그 벌로 내가 팔을 한 대 때려줬지. 와, 바닥에앉아있는 것만으로도 그렇게 예쁠 수 있다니. 하지만 곧 여자가 대답했어. 사실, 꽤 많은 이야기를 했어. 최대한기억나는 대로 여자 말투로 써볼게. 이런 내용이었어, “너희가날 믿지 않는 걸 알고 있어. 그러니 여태까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비밀을 알려줄게. 난 덴버의 허름한 아파트에 살던 여자아이였단다. 내 부모님은 이상한잡일 덕분에 집을 많이 비웠어. 내 방 벽에는 항상 작은 구멍이 나있었어. 밤이 되면 가끔 그 구멍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도 했지. 신음이나울부짖는 소리, 혹은 낄낄거리는 소리 말이야. 아주 희미하게들렸단다. 아무래도 이상한 이웃이 많아서 그들 중 한 명이 장난치는 거라 생각했어. 아니면 그 집에서 기르는 동물이라던가 말이야. 혹은 TV 소리일 수도 있고.

“하루는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리는 거야. 그래서 몇 시간이고 구멍 안을 들여다 보았어. 어두운 방에서 한지점을 오랫동안 바라보면 더 어두워지는 거 알아? 그러다 갑자기 흰 얼굴이 나타나 나를 바라보았어. 구멍 안에서 날 쳐다보고 있었지. 놀라 비명을 질렀지만 너무 무서워서움직일 수가 없었어. 부모님은 집을 비웠고, 날 도와줄 사람은어디에도 없었어. 그 존재는 계속 나를 응시했어. 구멍은커피 컵 크기 정도 됐을 거야. 얼굴이 다 보인 건 아니었거든. 일부만보였으니까. 그의 웃는 눈과 코가 보였어. 혹은 코와 입이보였거나.

“그리고 나에게 말을 걸기 시작했어.이웃이니 놀라지 말라고 하더구나. 자기 집 벽에 난 구멍을 발견했다고 해. 그 말을 듣자 곧장 안도감이 밀려왔어. 하지만 그 남자가 내 방을들여다볼 수 있다는 사실에 여전히 마음이 불편했지. 적어도 왜 소리가 들리는 지는 알게 됐지만 말이야. 나는 남자에게 구멍이 생긴지 꽤 오래 됐다고 알려줬어. 그러자 내가만들었는지 묻기에 아니라고 대답했어.

“부모님이 어디 계시느냐 묻는 말에 난 사실대로 대답했어. 그러자 나보고 놀러 오라는 거야. 반대편으로 건너 오라고. 우리 이웃 된지 한참 됐다고 하더구나.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빨리놀러 오라고. 하지만 우리는 이사 온지 몇 달 밖에 되지 않아서 대체 그 남자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알 수 없었어. 남자는 정 안 되면 구멍이라도 들여다 보라고 하더군.그래서 들여다 봤더니 웃는 소리가 났어. 이전에 들었던 소리와 같더구나. 그리고 상황이 잘못 돌아가고 있음을 깨달았어.

“그래서 구멍 앞으로 베개를 냅다 던졌어. 몇 초 동안 남자의 소리가 들리지 않다가 갑자기 끔찍한 비명이 들려오기 시작한 거야, 마치 급정거하는 기차처럼. 소리가 멎을 때까지 귀를 꽉 틀어 막았어. 그리고 다시 무너져가는 건물 마냥 바스라질 것 같은 다른 목소리가 들렸어, ‘그때발 핥는 게 개인줄 알겠지만 사실 나였어.’

“몇 년 전, 집에 작은포메라니안 한 마리를 키웠거든. 나는 내 작은 침대에 누워 발을 침대 밖으로 내밀고 있었어. 그럼 가끔 내 발을 핥는 게 느껴지곤 했지. 그럼 나는 꺄르륵 웃으며발을 숨기곤 했거든. 그 개는 절대 내 방에 들이지 않았어. 그때그 사실을 기억하긴 했어. 하지만 그 둘을 함께 엮을 생각은 하지 못했던 거야. 왜냐하면, 그 외에는 전혀 말이 안 되니까. 맙소사, 나는 베개로 구멍을 틀어막은 채 부엌으로 달려 나가 울었어. 그때만큼 무서웠던 적도 없었을 거야.

“나는 당장 부모님께 사실대로 알렸어. 그리고 아빠는 건물주에게 연락을 했지. 그러자 정말 걱정된 표정으로내 방에 나타났어. 그리고 건물주가 내 방에 있는 구멍에 대한 이야기는, 내가 만들어낸 이야기일 거라고 했단다. 그러자 아빠가 굉장히 화를내시며 소리를 질렀어. 하지만 건물주는 내가 거짓말쟁이라며 의견을 굽히지 않았지. 왜냐하면 내 방 벽 건너편에는 아무도 살지 않았으니까. 확실하대, 왜냐하면 붙어있는 방이 없기 때문이라더라. 회반죽에 벽돌, 그리고 곧장 외부로 이어졌으니까.

“하지만 아빠는 상관 없다고 했어.회반죽을 뜯어내고 벽 사이에 누가 있는지 봐야겠다고 하셨지. 아빠는 내 영웅이었어. 그리고 실제로 회반죽을 뜯어내기도 했고. 내부에는 굉장히 좁은 공간이있었어. 그 당시 작은 소녀였던 나조차 들어가기 힘들 정도로 작은 공간이었단다. 성인 남성이 살 만한 공간이 아니었지. 그 안에서 발견된 건 뱀허물이 전부였어.

“그리고 몇 년 뒤, 그남자가 날 다시 찾아왔지만… 거기까진 이야기 하지 않을게.”

여자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였어. 정말이상한 이야기지. 만약 그 말의 절반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정신이 온전한 사이에 경찰에 신고해야 하는거 아니냐 물었어. 하지만 여자는 이미 남자가 자신을 찾고 있을 거라고 하더라. 그리고 오늘 밤은 어딘가에 숨어야 한다고 했어. 그래서 나와 약속을하기로 했지. 내 방에 숨어도 되지만 그러려면 아침에 무조건 경찰에 신고하기로. 그러자 여자가 알겠다고 했어.

샘은 이 조약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어. 나에게 오더니 이렇게 말했거든, “왜 형 방에 있어야 하는데? 팬티를 받은 건 나였다고, 알아?”그래서 가위바위보로 결정하기로 했어. 그리고 이번에는 나도 열의를 다 할 이유가 있었지. 무슨 말인지 알지? 주먹을 낸 순간, 모든 것이 결정 났어.

내 방에 꽤 큰 옷장이 있어서 그 안에서 자게끔 준비해줬어. 만약 아빠에게 들키기라도 하면 끝장이니까. 여자가 혹시 들키면 아빠가화를 낼 것 같냐고 묻기에 이렇게 대답해줬어, “화를 내? 다리가부러져서 엉덩이에 닿는 느낌이 어떤지 알아?”

마침내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할 시간이 됐어. 하지만 여자가 내 옷장에 있는데 어떻게 자냐고! 계속 다넬이 했던말만 떠올랐어. 엉덩이가 잭팟 수준이라니. 아마 그럴 거야. 그렇게 천장만 한 시간 가량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을까, 갑자기여자가 침대 안으로 들어오는 게 느껴졌어. “아직 안 자고 있네?”

나는 여자에게 ‘프로스’라는 노인이 대체 뭐 하는 인간인지 물었어. 대체 원하는 게 뭔지. 왜 여자를 납치했는지. 레드 피니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등.

프로스는 마을을 돌아다닌다고 했어.각 마을에 들를 때마다, 아이를 한 명씩 납치하는 거지.보통 10대를 노린다고 해. 대부분이 남자라더군, 왜냐하면 여자가 남자애들이 보기에는 캣닙을 보는 고양이 같았으니까. 그렇게같이 어디론가 가서, 똑 같은 일을 반복하는 거야.

“애들은 어떻게 됐는데?” 내가물었어.

“그 사람은 사고방식이 우리와 달라.”여자는 그렇게 말을 이었다. 프로스는 북쪽 깊은 숲에 살았다고 해. 누군가를 죽이고 난 뒤 캐나다로 피신했던 거지. 그리고 숲에 은둔하며무언가를 발견했던 거야. 무언가를 보여주었대. “난 전혀모르겠어,” 여자가 말했어. “그 사람은 어떻게든 쓰긴 쓰더라고. 자신의 생을 위해서. 그리고 상자에 담아 보관해. 난 상자가 정말 싫어. 나 옷장에서 자야 해?”

“꼭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아.”

여자는 나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고 했어. 그리고 곧장 실천했어. 내 인생 최고의 감사였어. 감사의 과정이 다 끝난 뒤, 여자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남자의약을 훔치는 것이라 말했어. 약을 먹으면 발작을 일으키지 않는대나? 내가그 집에 들어가서 약을 훔쳐올 수 있다면, 여자는 자유의 몸이 되는 거야. 하지만 그건 말이 안 되잖아? 약을 더 받아오면 어떡해? 그랬더니 그건 특별한 약이라는 거야. 그래서 다시 약속을 했어. 내가 여자의 말을 들어주면, 여자는 내가 원하는 만큼 감사의 표시를하는 걸로. 난 그저 믿는 수밖에 없었어.

어차피 말도 안 되는 일이 잔뜩 일어나고 있는데, 마법의 약이라니 안될 게 뭐가 있어? 그래서 너무 늦기 전에 차라리지금 가서 가져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런데 내가 너무 시끄럽게 움직였나 봐. 갑자기 엄마가 들어오더니 왜 아직 깨어있느냐 물었거든. 그리고 여자를봤어. 너무 당황해서 머리 속으로는 오만 생각이 다 지나갔어, ‘엄마가우리 둘이 있는 걸 봤으니 분명 방금 했다는 걸 알겠지? 엄마라면 그럴 거야,’ 그 순간 다른 생각이 들었어, ‘혹시 아빠한테 말하면 어떡하지?’

하지만 엄마는 내 예상과는 다르게 반응하셨어. 공포에 질린 모습이었지. 잠시 엄마에 대해 설명하고 넘어가자면, 우리 엄마는 굉장히 똑똑한 분이셔. 매일 책 한 권씩 읽고 대학에서지질학을 가르쳐. 그러다 지친 나머지 이제는 집에 머물며 혼자 시간을 보내고 계셔. 엄마는 항상 조금 다른 사람이었어. 뭐랄까, 내가 아프기도 전에 미리 아플 걸 아는 그런 사람? 그래서 엄마가침대에 있는 남자를 보자마자 손으로 가슴을 덮더니 물어봤어, “장-바티스트, 이 남자는 누구니?”

‘피가 빠져나가는 기분’이라는표현, 다들 알지? 그 순간, 그 기분이 어떤지 여실히 느낄 수 있었어. 뒤를 돌아봤지만 내 눈에그 여자는 여전히 여자였어. 하지만 음흉한 미소를 짓고 있는 거야. 세상에서가장 사악한 미소였어. 여자는 내 창문에 붙은 판자를 떼더니 우리를 향해 위협적인 소리를 내곤 그대로밖으로 뛰어 내렸어. 엄마는 곧장 나에게 다가와 날 안아주었어. 엄마가날 안아준 게 2년 만이던가?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 이제 UFO랑 뱀파이어도 믿으면 돼? 이제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모르겠단 말이야. 다들 미쳤거나 나와샘만 미쳤거나, 둘 중 하나겠지? 더 많은 일이 있었지만, 일단은 여기까지 쓸게.